Taylors of Harrogate - Earl Grey

차모차모/HOME2020. 12. 25. 16:51


크리스마스 티타임 제 1탄! 2탄은 저녁에 한 번 더 가질 예쩡이에요 후후

크리스마스니까 온혜화의... 마침 딱 권장기한도 25일까지인 슈톨렌 스콘을 꺼내봤어요.

크리스마스 이름 붙은 티가 없기도 하고 스콘이랑 먹을 거라 좀 클래식한 차를 먹을까 싶어서...

테일러 오브 헤로게이트의 얼그레이! 입니다.



이거 뭐라고 하지 티백... 포장지?

새로 산 스위트페어리가 또 보라색이라 슬쩍 얹어줬어요 ㅅ_ㅅ

테일러 오브 헤로게이트 티백 예쁜 것 같아요 심플하니...


대충 끓는 물 250ml에 2분 30초 우렸고, 수색은 홍차 하면 떠오르는 딱 그 색이에요!

햇빛 들어서 좀 쨍하게 나왔지만 예쁘지 않나요><


맛은... 맛은? 아 이게 얼그레이 맛이구나 싶은 그 맛...

다른 티백들도 약간 각 잡히고 정통 느낌이라서 살짝 긴장했는데,

크게 쓰거나 떫거나 엄청 센 느낌이 아니었어요! 시간 잘 맞춰서 그런 걸까 싶기도 하고...?

베르가못... 이 맞겠죠? 아무튼 상큼한 향이 살짝 나는데 이것도 은은한 편이었어요.

인공적인 느낌은 아니었고... 마실 때도 향수 먹는 기분은 아니었네요 ㅋㅋ

이거... 혹시 제가 얼그레이를 잘 먹는 타입인 걸까요? 히죽


근데 다른 리뷰 찾아보니까 약간 순하고 입문자들한테 추천할 만한? 차라고 해요!

이 정도라면 그냥 상비해두고 마셔도 좋겠다 싶은 정도였어요 저도>_<

그리고 슈가파우더 잔뜩 묻고 안쪽에 마지팬이랑 견과류랑 말린 과일 씹히는 슈톨렌이랑도...

궁합이 완전 좋았답니다. 성공한 페어링이라고 느꼈어요! 크리스마스같다~



슈톨렌 꺼내두니까 자기 건 줄 알고 또 기웃대는 강아지도 슬쩍

크리스마스라 리본을 매 줬어요! 이따 저녁에 갱얼한테도 크리스마스 간식을 줄 예정이랍니다

차모차모님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실까요!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