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DIF - 스페이스 오디 티

차모차모/HOME2020. 12. 5. 16:14


언제 누구한테 받은 건지 까먹은 알디프의 스페이스 오디티.

아마 2차계에서 거래할 때 택배에 하나 끼워 보내주신 것 같아요.

티푸드는 온혜화의 얼그레이 스콘이랑 뚜레주르의 얼그레이 마담 번 반쪽!

멋진 티타임을 갖고 싶었는데 두시쯤 일어나서 아점 겸해서 먹었습니다 온혜화 짱~

사진은 집에 빨간색 밥상밖에 없어서 간지나보이려고

부엌 스툴을 좀 치우고 찍었는데 별로 깨끗해 보이지 않네요(ㅋㅋ)

귤은… 티푸드가 아니라 인테리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망했습니다….

작심삼분님 수색 보고 놀리지 말걸 그게 내 얘기일 줄 알았더라면



건생님 추천이랑 알디프 유투브 참고해서 급랭으로 마셨습니다.

요새는 많이 나아졌지만 얼죽아 사람이라서... 냉 침 조 아

(급랭이 맞나요 급랭이랑 그냥 냉침 너무 헷갈림)


2분 30초에 75도... 그런데 사람이 75도를 어떻게 맞추죠???

다른 블로그 참고해도 물 온도 75도 80도 맞춰주는 티팟 없으면 힘든 거 같으셨으니 제 잘못은 아닌 듯

분명 맨 처음에 머그컵에 적당히 식은 끓인 물 담았을 때는 청보랏빛이 돌았단 말이죠?

하지만 애가 1분이 지나자 점점 연해지더니 막 핑크와 베이지 그 사이 어디가 되더라고요……

누가 나 몰래 머그컵에 레몬즙 발라놓은 줄???


맛을 설명하자면 자신은 없지만 맛보다는 향이 조금 더 진했던 것 같아요.

사실 물 용량도 그냥 눈대중으로 맞추는 사람이라 얼음에 담았더니 더 옅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향은 나름대로 새콤달콤한 향이 났는데,

맛은 새콤하기보다 캐모마일+페퍼민트가 들어가 있어서 깔끔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얼그레이 스콘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맛있게 먹었으니 1차적 목표는 달성한 게 아닐까요?

아 그리고 집에서 차 마시면 늘 떫은 맛이 나서 음 차는 나랑 안 맞는 것 같아 하는 인식이 있었는데

건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2분 30초+티백 흔들지 않고! (<중요한 듯)

우리니까 정말 하나도 안 떫었어요 우오옷

건 생 러 브


+블루멜로우 티를 이전에 태국 놀러갔을 때 괜찮다~ 하고 먹었던 것 같아서 사진을 찾아봤는데



얘는 버터플라이피? 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조금 더 새콤해서 사탕수수 시럽을 곁들여 주셨던 웰컴 티!

아무튼 역시 차는 남이 끓여주는 게 제일 좋다는 생각을 해보며 첫 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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