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gi - Detox

 

제 돈으로는 절대 안 사마실 차를... 나눔받았습니다(두둥)

왜냐면 허브티거든요... 저는 허브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루이보스도 가향만 좋아하고ㅠㅠㅋㅋ

자기 전에 뭘 마실까 고민하다가 오늘 갑자기 쌀쌀해져서 목도 좀 깔깔하고... 받기도 했고... 그래서 골라봤어요.

디톡스라니... 이름부터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우선 티백을 꺼내 보니까 코를 톡 쏘는 매움이... 생강 내지는 계피향이 났어요.

진짜진짜 강해서 코가 뚫리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ㅋ 계피 싫어하진 않지만 너무... 세잖아?!

7분 우리라는데 저는 겁이 많으니까 5분 30초만 우려줬어요 ㅎㅎ

마시면서 적고 있는데 향에 쫄았던 거에 비해서 맛에선 크게 계피가 안 느껴지네요.

향도 약간 달콤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맛은... 약간 밍숭맹숭한데 조금 더 우려야 했던 걸지도...

생강, 계피, 카다멈, 민들레뿌리, 루바브 등등등 몸에 좋은 게 다 들어갔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강차나 시나몬차라기보단 한약 먹는 느낌이 있어요 ㅋㅋㅋㅋㅋ 물론 한약맛은 아니지만...

허브차란 이런 걸까...? 확실히 건강해지는 느낌이긴 한데... 네...

 

제가 사실 어린애 입맛이라 한약 같은 거 별로 안 좋아하고 생강차도 감기 안 걸리면 잘 안 먹는데,

(진짜 얼죽아라 뜨거운 음료도 진짜 안 먹다가 2n살 되고서야 좀 마시기 시작했어요 tmi방출)

오늘은 목이 칼칼해서 호로록 잘 들어가네요! 엄청 쓰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 속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라서 자기 전에 마시길 잘한 것 같아요.

그래도 막 맛있진 않습니다...............

 

 

 

그래도 이 차의 좋은 점. 요기의 티꽁...

티꽁마다 랜덤으로 좋은 말을 해준대요! 떼어서 다이어리에 붙여야지...

아무튼... 이게뭐지? 내일은 밀크티를 마실 거에요... 응... 나쁘지만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