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에 마신 차...

요새는 식단조절을 좀 하고 있어서... 하지만 티푸드는 포기할 수 없는 사람으로서ㅠㅋㅋ

디저트랑 같이 페어링할 때도 있지만 그냥 식사 대용으로 먹을 때 차를 마시고 있는 것 같아요.

이날은 유투브에서 오렌지-양파 샐러드를 보고 맹글어 먹었습니다.

간단하고 쉽고 엄청 맛있었어요!

그리고 여기에 페어링할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샐러드를 만드는 데 에너지를 많이 써서(간단한 레시피긴 하지만) 오설록 티백으로 결정.

삼다연 제주영귤! 이에요. 같은 귤 종류니까~

아래 고여 있는 채로 찍어서 그런데 찻물은 옅은 주황색이었어요.

건엽은 엄청 강하고 톡 쏘는 귤향이라고 느꼈는데 타니까 훨씬 은은해졌고...

맛은 귤 슬라이스 같은 걸 타먹는 느낌? 엄청 부드럽고 순해요. 단맛이나 새콤한 맛보다도... 은은한 느낌?

후발효차라 그런가 밸런스가 좋은 느낌이에요. 어쩌면 오렌지 샐러드가 맛을 눌렀을까 싶기도 한데'~'

맛있게 먹었으니 됐다고 생각합니다!